SKT, 1Q 영업익 4026억…전년比 59.5%↑
SKT, 1Q 영업익 4026억…전년比 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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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1분기 주요 실적. (사진=SK텔레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이 1분기 마케팅비 지출을 줄이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SK텔레콤 1분기 매출 4조2403억원, 영업이익 4026억원, 순이익 442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상호접속요율 인하에 따른 망접속수익 감소 및 가입비 폐지 영향이 있었으나, SK플래닛의 '11번가', '시럽' 등의 매출 증가 및 아이리버와 NSOK 편입 등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9% 증가한 4조24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9.5% 상승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는 비정상적 시장 과열에 따른 마케팅 비용 급증 및 통신장애 보상 등으로 인해 일시적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마케팅비는 지난해 1분기의 LTE 과열 경쟁 양상이 개선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3.2% 감소한 8460억원이 집행됐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이익 증가(955억원)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65.6% 늘어났다.

자회사를 제외한 SK텔레콤의 1분기 별도 매출은 접속수익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줄어든 3조1330억원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이동전화수익은 같은기간 1.2% 감소한 2조7330억원, 망접속정산수익은 34.5% 줄어든 17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사업 및 기타 수익은 B2B솔루션 등 신규사업 매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타 컨텐츠 관련 정산 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같은기간 1.3% 줄어들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LTE서비스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지난 3월말 기준 1745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61%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투자지출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3190억원을 집행했으나, 네트워크 투자 계획에 따라 전분기와 비교하면 58.8% 감소했다.
 
이용환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및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수익성 개선 등 내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MNO사업 성과 창출과 더불어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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