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콜롬비아 폐기물처리 시장 공략 나서
현대ENG, 콜롬비아 폐기물처리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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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착수 보고회에 앞서 한국과 콜롬비아 정부 관계자들이 양국간 환경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콜롬비아 환경시장 공략에 나섰다.

29일 현대ENG에 따르면 지난 27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폐기물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보고회를 갖고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콜롬비아 산타마르타(Santa Marta, 수도 보고타 북쪽 약 740㎞), 이바게(Ibague, 수도 보고타 서쪽 약 130㎞)市 지역의 폐기물 처리 기반시설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한국 기업의 해외 환경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대ENG는 도화엔지니어링, 이테코 아시아(E-Teco Asi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약 14개월간 용역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두 지역의 폐기물 관리·처리 문제 해결방안은 물론, 환경협력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 투자 방안 등을 폭넓게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ENG 관계자는 "적도기니, 스리랑카,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수처리 분야에서의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기업의 현지 환경시장 선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양국의 협력관계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ENG는 2012년 테르모타사헤로(Termotasajero)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면서 콜롬비아 시장에 첫 진출했으며 같은 해 현대건설,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아(Acciona Agua)社와 공동으로 콜롬비아 베요(Bello) 하수처리장 공사를 추가로 수주했다.

2013년에는 현대건설, 동명기술공단과 컨소를 구성해 콜롬비아 하수도 개선 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해 이번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콜롬비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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