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하이證
"한국항공우주,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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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데 이어, 올해 신규 수주액 역시 대규모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한국항공우주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64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9% 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12억7500만원, 435억8500만원으로 23.5%, 146.6% 증가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가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는 FA-50 및 KUH 수리온의 양산(量産) 라인 안정화, 항공기 구조물 부문의 고수익성 때문"이라며 "실제 FA-50 중심의 완제기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3.2% 급증했으며 기체부품은 5.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향후 실적도 분기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항공 군수사업 본격화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된다며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항공군수 분야의 10대 사업 중 국내 자체 개발·양산이 가능한 항목은 KF-X, FA-50, KUH, LAH, SH-X(직도입과 자체개발 병행) 사업이다.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5가지 항공사업 중 FA-50과 KUH를 개발 및 양산 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 대비 5.4% 증가한 3조649억원, 영업이익은 13.4% 상향 조정한 2512억원으로 제시한다"며 "내년 실적의 경우 매출액을 기존 전망치 대비 5.8% 증가, 영업이익은 7.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항공우주가 향후 30년간 5개 사업 모두를 주관할 경우 총 수주액은 4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항공분야 군수사업 계획과 민항기 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 우호적인 수주 여건을 감안할 경우,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신규 수주액은 10조원 수준으로 분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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