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Q 영업익 사상최대…상장 준비 '순항'
제주항공, 1Q 영업익 사상최대…상장 준비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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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잠정집계한 결과 역대 분기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달성했던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 기록인 167억원을 경신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9억원보다는 4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매출 역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1436억원보다 8억원 많은 144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7억원이나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선 424억원, 국제선 935억원을 기록했으며 화물사업과 기내판매 등 기타매출은 8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65%를 차지했으며, 국내선은 17% 늘어나 전체매출액의 29%를 차지했고, 기타매출은 113% 늘어 전체의 6% 비중을 보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 기록은 국내선 운항횟수 확대와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공급석 확대정책으로 인해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또 전년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은 총 19대의 기단과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고정비용 절감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내 상장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 중인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보잉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22대로 늘리고, 신규노선 확대와 적극적인 부가매출 개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6000억원대, 영업이익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4개 노선과 아시아 주요 국가 8개국 18개 도시에 모두 2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 등에 하루 평균 120여편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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