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상승…제일모직↑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사자에 상승…제일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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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 제일모직이 12% 넘게 급등해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2포인트(1.38%) 상승한 2173.41에 거래를 마쳤다.

간 밤의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및 주택 시장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3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대비 6.1% 증가한 연율 519만건으로,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530만배럴 증가해 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 하락한 배럴당 56.16달러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84억원, 3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58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68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오르자 대다수의 업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섬유의복이 이날 제일모직이 급등세를 연출하자 9.6% 올랐으며 은행과 철강금속은 각각 7.25%, 3.14%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과 건설업은 각각 2.56%, 1.75%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68% 약세를 기록한 것 외에 모두 올랐다. 삼성생명과 기아차는 각각 4.1%, 3.99% 올랐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이벤트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제일모직이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12.93% 상승율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오너 일가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삼성물산과 합병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48곳이며 하락종목은 465곳, 변동 없는 종목은 51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시장에 대한 신뢰감이 희석되자 700선을 결국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6포인트(1.54%) 하락한 692.4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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