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 출발
코스피, 1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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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날 LG디스플레이가 호실적을 발표하는 등 1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이 커지자, 이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24포인트(0.52%) 상승한 2155.13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및 주택 시장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미국 3월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대비 6.1% 증가한 연율 519만건으로,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530만배럴 증가해 WTI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 하락한 배럴당 56.16달러 기록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3억원, 2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9억원 매도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은행이 2.16% 오르고 있으며 종이목재와 기계는 각각 1.46%, 1.23%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과 유통업은 각각 0.83%, 0.7%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NAVER(-0.3%), POSCO(-0.2%) 등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3.2%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와 기아차는 각각 2.09%, 1.68%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은 보합권을 보이고 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4%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선 전날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LG디스플레이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1100원(3.59%) 오른 3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G디스플레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이번 1분기 매출액이 7조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은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39억원으로 68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7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29곳이며 하락종목은 345곳, 변동 없는 종목은 73곳이다.

한편,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내츄럴엔도텍 쇼크로 현재 하락 반전했다. 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6포인트(0.29%) 떨어진 701.28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 영향으로 현재 제약업종이 1.48% 떨어지고 있다.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의혹으로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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