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막판 기관 매물폭탄에 하락 마감
코스피, 장 막판 기관 매물폭탄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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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던 코스피지수가 이날 기관들의 매물 폭탄에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04%) 하락한 2143.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의 계속되는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오후 1시 구간 이후 기관의 매도 우위가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면서 결국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9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182억원, 274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보험과 투신권에서 각각 1570억원, 1545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내놔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 매매는 2880억원 매수우위였다.

지수가 밀리면서 떨어진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섬유의복은 2.26% 떨어졌으며 은행과 철강금속은 각각 2.14%, 1.82% 하락했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각각 3.77%, 0.86% 올랐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연출했다. 특히 이날 POSCO가 계열사의 부진한 실적으로 1분기 실망스런 성적표를 보이자 3.36% 급락했다. 이 외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2.46%, 2.2%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날 보험업종의 상승세 영향으로 1.73% 올랐으며, 신한지주도 1.17% 오름폭을 기록했다.

또 이날 아모레퍼시픽는 액면분할로 인해 거래정지에 들어갔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18%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38곳이며 하락종목은 583곳, 변동 없는 종목은 55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8포인트(1.56%) 하락한 703.3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처럼 장 중 내내 분위기가 좋았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 우위가 커지면서 장 막판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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