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영업익 7310억원…매출 소폭 감소
포스코, 1분기 영업익 7310억원…매출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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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포스코가 지난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거의 변동이 없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15조1010억원으로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동일한데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7%에서 4.8%로 개선됐다.

자회사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포스코의 단독기준 실적을 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220억원으로 작년 동기(5180억원) 대비 20.1% 증가했다.

매출액은 6조7880억원으로 7.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7.0%에서 9.2%로 높아졌다.

1분기 조강생산량은 918만3000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반면 철강 제품 판매는 853만t으로 1.5% 증가했다.

노민용 포스코 재무실장 상무는 "1분기 철강 가격이 하락했으나 자동차 강판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작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건설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철강 시황은 중국 철강 수출 확대로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 상무는 "내수 경기 둔화로 중국 철강 소비가 줄면서 수출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이에 따라 한국도 저급재 유입이 확대되고 철강 수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대해서는 "개별 자산 매각은 유동적이지만 올해 2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려던 당초 목표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보다 3.5% 늘어난 67조4000억원으로 연초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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