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펀드환매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기관 펀드환매에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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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과 그리스 리스크 등 해외 악재 속에서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펀드환매 물량에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포인트(0.09%) 하락한 2144.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에는 매도세를 보이다가 오전 11시 이후부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44억원, 226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4675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투신과 금융투자에서 각각 2100억원, 1167억원 매도물량을 내놔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 매매는 1833억원 매도우위였다.

지수가 밀리면서 오른 업종보단 떨어진 업종이 더 많았다. 특히 그간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증권이 2.28% 하락했으며, 이 외 은행과 보험, 금융업은 각각 2.12%, 1.57%, 1.36% 떨어졌다.

시총상위주 가운데서는 SK하이닉스가 외국인의 힘으로 2.03% 올랐다. 또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주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1.88% 상승했다. 삼성에스디에스도 이러한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보합권으로 돌아섰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2.01%, 1.24% 하락했다. 전일 장 중 40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신고가를 기록했던 아모레퍼시픽도 이날 0.54%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8%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84곳이며 하락종목은 458곳, 변동 없는 종목은 36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6포인트(1.07%) 상승한 714.52에 장을 마감하면서 71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다날이 중국 최대 전자결제 그룹 텐페이와 국가 간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다날은 전일 대비 1600원(14.81%) 상승한 1만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또 KG모빌리언스 역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되면서 8.87% 오름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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