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포스코건설이 짓는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포스코건설이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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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씨티'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엘시티 PFV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공사도급약정서를 체결,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

20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을 넘는 초대형 개발사업이다.

부산 해운대구 중1동에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높이의 주거타워 2개동을 짓는 것으로, 랜드마크 타워에는 레지던스 호텔 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 260실이 들어서고 주거타워에는 총 88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건물 바로 앞에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는 본 사업은 레저와 휴양, 쇼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시설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 PFV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공사가 장기간 지연됐다. 결국 2015년 4월 공사도급계약이 합의 해지됐으며 이에 시행사 측은 국내 유력 건설사들로부터 가격을 제출받은 뒤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수철 엘시티 대표이사는 "이번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초고층 시공역량 및 복합단지 개발 경험뿐만 아니라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브랜드 가치, 기업의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스코건설을 선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운대구청에 시공사 변경신고 절차를 밟은 뒤 엘시티 현장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70%가량 진행된 토목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이무 아파트 882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세계적인 휴양지인 해운대에 건설되는 엘시티는 뛰어난 입지조건과 센텀시티, 동부산관광단지 등을 아우르는 완벽한 인프라를 갖춰 경쟁력이 매우 큰 초대형 프로제트"라며 "관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엘시티를 완벽하게 건설해 포스코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입증하고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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