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면·국물맛 바꾼 '둥지냉면' 리뉴얼 출시
농심, 면·국물맛 바꾼 '둥지냉면' 리뉴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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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농심은 14일 면과 국물 맛을 바꾼 '둥지 물김치냉면'과 '둥지 비빔냉면'을 새롭게 출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리뉴얼로 올해 지난해 보다 28% 성장한 16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1월 선보인 우육탕면에 이어 둥지냉면도 면발 개선에 초점을 뒀다. 다시마로 식감은 물론 국물과의 조화도 한층 높였다는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다시마 분말을 면에 넣으면 면발이 더욱 탱탱해지면서 냉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며 "각종 육수를 우릴 때 다시마의 감칠맛이 기본인 것처럼 육수와 어우러진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해조류 중 요오드 함량이 가장 풍부한 다시마는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방사성물질 해독효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냉면의 시원함을 살릴 수 있도록 육수와 비빔장도 바꿨다. 배추, 무, 표고버섯, 당근, 미나리, 마늘, 생강, 대파에 사과를 넣어 발효시킨 물김치 국물을 육수와 비빔장에 추가했다.

둥지 비빔냉면에는 물김치 육수와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비빔장에 넣어 시원하면서 자연스러운 맛을 구현했다. 기존 둥지냉면이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해 묵직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다면 새로운 둥지 물김치냉면은 다양한 채소와 사과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청량함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둥지냉면은 여름철 비빔면 시장과는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특화 제품"이라면서 "한국의 전통 면문화를 간편식화 하되 고급화 되는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출시 7년만에 이름과 맛을 모두 새롭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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