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시가총액마저 BOA 추격에 위협
세계 1위은행자리가 씨티에서 HSBC로 바뀌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말 자산기준으로 HSBC 홀딩스가 지난해 말보다 16% 증가한 1조7400억달러를 기록, 1조6300억 달러인 씨티그룹을 누르고 자산기준 세계1위은행에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씨티는 시가총액기준으로도 세계1위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주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씨티그룹의 시가총액은 2351억달러로 2328억달러인 BOA와 그 차이가 좁혀졌다.
5년전만해도 두 회사간 시가총액 차이는 두배에 이를 정도로 컸으나 BOA의 수익성호조로 주가가 상승, 이제 그 순위마저 바뀔상황에 이른 것이다.
HSBC의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로 이들은행에 이어 세계 3위이다.
한편, 이들 두 은행이외에 자산규모가 1조5000억 달러를 넘는 은행은 일본의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며, BOA(뱅크오브아메리카)와JP모건 체이스가 그뒤를 바짝 뒤쫒고 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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