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은 벌써 여름?…아이스음료·빙수 '봇물'
커피전문점은 벌써 여름?…아이스음료·빙수 '봇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 왼쪽부터 카페베네 눈꽃빙수, 엔제리너스커피 스파클링 에이드, 이디야커피 초코쿠키 쉐이크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때 이른 더위에 커피전문점에는 벌써부터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아이스 관련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는 한 발 앞선 여름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최근 열흘 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량이 지난달 동기 대비 141%나 증가했다. 또 지난 한 달간 판매량을 살펴보니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60% 이상을 차지하며 판매량 1위에 올랐고 아이스 카페모카, 카페라떼, 바닐라라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페베네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인기 캐릭터(브라운·코니·샐리·문)와 협업한 눈꽃빙수 8종을 선보였다. 또 출시된 8종과 기존에 인기 있었던 여름 베스트 빙수 8종을 더해 업계 최다 구성인 총 16종의 빙수 라인업을 갖췄다.

눈꽃빙수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린 '브라운 밀크눈꽃빙수'는 우유얼음과 바닐라맛 젤라또, 단팥이 어우러진 메뉴다. 이외에도 '샐리 인절미눈꽃빙수', '코니 소다눈꽃빙수', '문 초코눈꽃빙수' 등이 있다.

주커피는 '스파클링 에이드(애플망고·블루베리·한라봉·자두)' 4종과 '생과일 스파클링 에이드(오렌지·로즈마리)' 2종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신선한 과일과 레몬, 라임향이 가미된 탄산수를 더해 청량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커피는 커피 생두 추출액과 과일 주스에 특별 건조된 라임 하나만 슬라이스를 넣어 만든 탄산 음료 '쿨 라임 피지오'를 내놨다. 바리스타가 피지오 전용 기기에서 한 잔씩 직접 만든 고급 음료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과일과 탄산수 '트레비'를 활용해 청량감을 한층 높인 '스파클링 에이드' 4종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 레드자몽, 유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오리진 쉐이크, 이디야커피 쉐이크, 초코 쿠키 쉐이크 등 3종의 쉐이크 제품을 내놨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약 12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배스킨라빈스도 '청송달콤사과 후르츠 블라스트'와 '오레몽 블라스트'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블라스트와 쉐이크 구매시 동일한 음료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31 o'clock 블라스트&쉐이크 1+1' 프로모션도 벌인다.

나뚜루팝은 원재료 리뉴얼과 아이스크림이 엎어진 듯한 비주얼로 재미를 더한 '구름빙수' 4종을 선보였다. 출시된 4종은 팥빙수, 베리빙수, 초코빙수, 녹차빙수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전문점들이 여름 관련 제품들을 일찌감치 출시해 전체적으로 조금 이른 감이 있다"며 "최근에는 디저트 카페나 베이커리 등에서도 빙수 등 동일한 메뉴들이 출시돼 전방위적으로 다 경쟁관계에 있어 경쟁이 훨씬 치열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