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착한 수호천사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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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브랜드 마케팅 시장서 호평


동양생명의 진화하는 수호천사 브랜드 마케팅이 보험광고시장에서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인생’이라는 일관된 주제로 진행되는 기존 광고형태에서 벗어나 ‘구체적 혜택’을 제시하는 발전된 수호천사의 모습을 보여준 광고에 시청자들이 크게 호응하고 있다.

3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진화하는 수호천사 광고가 화제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드라마 ‘주몽’에서 여주인공을 맡고 있는 탤런트 한혜진을 모델로 ‘세상보다 빠르게 수호천사는 진화합니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암정복’과 ‘정년’ 두 편에 걸친 CF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암투병 부부의 실화를 소재로 한 ‘사랑의 힘을 믿습니다’편 공중파 공익 캠페인 광고를 동시에 진행중이다.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CF광고와 공익 캠페인 광고 모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동양생명이 이처럼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하며 자사 대표 캐릭터인 수호천사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빠르게 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서 우량 생보사로 확실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일환이다.

고객을 위해 한 단계 앞서 생각하고 서비스하는 동양생명의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킨다는 것.

이는 금융권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무한경쟁시대가 도래된 현재 기존의 착한 수호천사의 이미지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동양생명은 1999년 업계 최초로 수호천사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인기 탤런트 원빈을 앞세워 ‘고객의 수호천사가 되어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겠다’는 CF는 중소형 생보사였던 동양생명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실제 동양생명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수호천사’하면 동양생명을 떠올리는 사람이 50%가 넘었으며 수호천사 덕분에 동양생명을 알게 된 사람이 70%가 넘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호천사 자유연상 이미지 조사에서도 지켜준다(24.5%), 천사(15.8%), 보호해준다(10.8%), 도와준다(7.9)등 순으로 나와 위험 지킴이로써의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금융권의 장벽이 무너지고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수호천사를 알리는데서 나아가 고객에게 ‘구체적인 혜택’을 제시하는 ‘발전된 수호천사’의 모습이 필요하게 된 것.

인생을 이야기하는 광고가 주류인 생명보험사 광고에서 차별화를 위해 동양생명이 선택한 것이 바로 소비자를 둘러싼 환경변화를 예측, 고객에게 가장 유리하고 적합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발 더 빨리 준비하는 진화하는 수호천사다.

광고 역시 진화하는 수호천사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
 암 정복편을 통해 불치병에 대한 정복 가능성, 발병 또는 수술시 비용부담에 대한 동양생명의 보험서비스라든지 정년이 달라지는 세상에 대비, 노후자금 마련을 위한 보험상품제공등 세상보다 빠르게 진화하는 수호천사를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CF에서 동양생명만의 강점인 ‘수호천사’의 차별화 등을 꾀하다 보면 생보사의 태생적 의미, 본질적 기능이 간과 될수 있다는 판단아래 파격적인 CF를 보완하며 사회에 공익적인 메세지와 이슈를 공감하고 전달하기 위해 불치병에 걸린 아내와 헌신적 사랑을 펼친 남편의 실화를 바탕으로 공익광고 캠페인 광고를 동시에 진행했다.

동양생명 홍보마케팅 홍장범 팀장은 “수호천사가 동양생명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이미지 제고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환경에서 이미 발병된 병에 대해 지켜주겠다라는 모토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팀장은 “최근 인생이 주류인 생보사의 광고에서 회사명만 바꾸어 넣는다면 구별할수 없는 유사 광고들이 많다는 점과 차별을 두면서 동양생명만의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빠르게 변화하는 질병환경에 한발 앞서 대처하는 진화하는 수호천사의 모습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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