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10일 오픈
코오롱FnC,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10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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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컨테이너박스 쇼핑몰 '커먼그라운드' 외관. (사진=코오롱FnC)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박스 쇼핑몰을 선보인다. 컨테이너박스 수는 세계 최대 규모인 200개로 미국 라스베가스의 '컨테이너 파크' 보다 40개더 많다.

코오롱FnC는 오는 10일 건대입구역 인근 상권에 국내 최초의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커먼그라운드는 20대를 중심으로 한 쇼핑과 식음료, 문화공간 등의 종합쇼핑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유럽의 이국적인 거리상점에서 착안된 스트릿 마켓(Street Market)과 마켓홀(Market Hall)을 쇼핑공간으로 선보인다. 트렌드를 빠르게 소비하는 20대의 패션 감성에 맞춰 슬로바키아 운동화 브랜드 노베스타, 뉴에라, 문샵, 반스 등의 56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또 마켓홀 중앙에는 DJ부스가 마련돼 파티나 팝업스토어 등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두 건물의 상층부에는 카페나 레스토랑 등의 식음료 브랜드들이 밀집된 테라스마켓을 선보인다.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탠딩 스시집이나 수제맥주 가게 더 부스 등이 입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물 중앙 광장에는 세계 32개국에서 시식행사를 열었던 김치버스 등 푸드트럭 시장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오원선 코오롱FnC 경영전략본부 전무는 "건대입구 역 주변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0만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20대인 반면 로데오거리나 백화점 등의 기존 상권은 다소 트렌드가 뒤떨어져 있다"면서 "커먼그라운드에는 20대의 감성을 소모할 수 있는 패션과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73개의 브랜드가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커먼그라운드는 중소상인 및 지역상권의 상생과 소통을 기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백화점 등 대기업 유통 브랜드 보다는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 온라인 유명 브랜드들을 중점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코오롱FnC는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들을 위해 입점 업체에 보증금을 없애고 백화점보다 낮은 20%대의 수수료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향후 코오롱FnC는 오는 2018년까지 커먼그라운드를 연매출 300억원 규모의 쇼핑몰로 키우고 서울시와 협의해 도심 유휴지 등에 추가로 점포를 낼 계획이다. 또 건축물을 옮길 수 있다는 컨테이너박스의 특성을 바탕으로 8년 뒤에는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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