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서 21.2억달러 추가 수주
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서 21.2억달러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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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좌)와 사미 알 아라지 이라크 NIC 의장이 계약서에 서명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화건설이 총 21억2000만달러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 수주했다.

6일 한화건설은 전날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별관에서 이근포 한화건설 대표이사 등 한화그룹 관계자와 이라크 NIC 사미 알 아라지 의장 등 이라크 정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추가 공사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 21억2000만달러 가운데 10%인 2억1200만달러를 선수금으로 수령하게 되며 공사 진행 진척도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받기로 해 공사대금 수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했다. 뿐만 아니라 한화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비스마야 신도시에서만 누적 공사 수주액 100억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이 공사는 분당급 규모인 10만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연계된 추가 공사로, 신도시를 구성하는 필수 시설인 약 300개 학교(유치원·초교·중고교)를 비롯한 병원, 경찰서, 소방서, 도로, 상하수도 등을 포함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약 60만명이 거주하게 될 비스마야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이번 공사가 추진됐고 공사완료 시점인 2019년이 되면 내전 이후 현대화된 도시로써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약 1830만㎡ 부지에 10만가구의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화건설이 2012년 약 8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계약을 이라크 정부로부터 수주했다.

현재 8개 타운 중 첫 번째인 A타운에 10층 규모의 아파트가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오는 6월 A1블록 1440가구가 첫 완공된다. 다른 블록에서도 각각 부지조성, 기초공사, 아파트 건립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공사 성수기에는 연간 2만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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