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5개월 공석 부행장 인사 단행
씨티銀, 5개월 공석 부행장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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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수개월간 공석이던 기업금융·소매금융 담당 부행장을 공식 선임했다. 이에 행장 선임 이후 부행장직 2인의 공석으로 1인 3역을 맡아오던 박진회 행장도 사업총괄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

씨티은행은 1일 신임 기업금융그룹장에 유명순 수석부행장, 소비자금융그룹장에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을 각각 선임한다고 밝혔다.

▲ 유명순 수석부행장(기업금융그룹장)과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소비자금융그룹장). (사진=한국씨티은행)

박 행장은 지난해 10월 행장 선임 전인 수석부행장 당시 맡아오던 기업금융그룹장을 5개월간 겸임해왔다.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명한 조엘 코른라이히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의 사의 표명 이후 3개월 넘게 소매금융까지 함께 챙겨왔다.

이날 선임된 유명순 수석부행장은 지난 1987년 씨티은행에 입행한 후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금융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는 PB모건체이스 은행 최초의 여성 지점장이자 기업금융 총괄책임자를 맡는 등 28년동안 기업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아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유명순 수석부행장이 기업금융 전반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과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췄다"며 "여성 금융인으로서 많은 여직원들의 역할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매금융을 담당할 브렌단 카니 수석부행장은 지난 2002년 씨티에 합류해 2010년 3월부터는 씨티 벨기에 소비자금융 비즈니스 CEO를 역임했다. 2011년 2월에는 씨티 벨기에 총괄 책임자에 임명돼 소비자금융과 기관 비즈니스를 포함한 씨티 벨기에의 전반적인 경영을 관장했다.

폴란드에서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를 총괄하던 3년간은 씨티 최고의 영예인 '프로그레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브렌단 카니 부행장이 이 기간 중 디지털화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앞선 영업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추는 등 괄목할만한 고객 경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명순 수석부행장의 프로필.

학력

2009 서울대학교  최고경영자 과정
1991 서강대학교MBA
1987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 학사 
 
경력

2014 기업금융그룹장 겸 Branch Manager, 제이피모간 은행 서울지점
2009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한국씨티은행
2008 기업금융상품본부 본부장, 한국씨티은행
2005 다국적기업부본부장, 한국씨티은행 
2004 다국적기업부 부장, 한국씨티은행
1998 다국적 기업부 심사역, 씨티은행 서울지점
1995 기업심사부 부장, 씨티은행 서울지점
1993 국내 대기업부 Risk Manager, 씨티은행 서울지점
1987 기업심사부 애널리스트, 씨티은행 서울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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