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사간 분쟁 전격 합의
광주은행, 노사간 분쟁 전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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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동 철회 요구 수용

광주은행의 노사간 분쟁이 일단락 됐다.
 
2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사내 특수 조직을 구성해 의도적인 구조조정의 의혹을 사며 노사간 마찰을 빚었던 광주은행이 24일 노조 측의 요구를 전격 수용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분쟁은 광주은행이 사내에 마케팅 전담반이라는 특수 조직을 구성해 13여명을 발령시키면서 붉어졌다. 이에 노조 측은 은행권에서 빈번히 시행되는 상시적 구조조정의 수단일 뿐이라고 반박하며 철야 농성, 은행장실 검거 등을 진행했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르면 광주은행 측은 인사이동된 직원들에 대해 전원 업무 복귀를 약속했고, 마케팅 전담반도 전격 폐지키로 했다. 또 향후 은행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력 관리 및 운영방안에 대해서 투명성을 유지하기로 한다는 내용에 합의하고 노조 측과 조인했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광주은행의 노사 합의는 사측이 모든 사항에 대해 철회를 한 것이나 다름 없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며 "인사이동의 경우 한번 결정이 되며 뒤바뀌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고 설명했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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