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KTX 4월2일 개통…서울~포항 152분
포항KTX 4월2일 개통…서울~포항 1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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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 구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과 포항을 잇는 KTX가 내달 2일 정식 개통된다.

30일은 서울~포항 KTX의 정식 운행에 앞서 포항시민의 수도권 접근 교통편의를 위해 3월31일과 4월1일에 각 4회, 총 8회의 임시열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임시열차 승차권은 코레일 홈페이지와 전국 철도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역명은 기존 포항역과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신포항역으로 표기하며 내달 2일부터는 포항역으로 일원화된다.

서울~포항 KTX가 개통될 경우 서울에서 포항간 이동시간은 평균 2시간32분으로 기존의 새마을호 소요시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게 된다.

주말 기준 상·하행 합쳐 하루 20회 운행될 예정이며 주중에는 하루 16회 운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은 성인 일반실 기준으로 5만2600원이고 특실은 7만3600원이다.

김종철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포항KTX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는 만큼 경북 동해안 지역에 교통문화의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KTX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신포항역에서 개최되는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이병석 정치개혁특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자, 이강덕 포항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민 등 총 800여명이 참석한다.

앞서 정부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북 동해안과 포항시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5년 전 서울~포항 KTX 노선을 착공했다.

이 노선은 총 38.7㎞로, 동해선 신경주~포항 구간은 2009년에 착공했으며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연결공사'는 2011년에 착공했다. 그동안 총 사업비로 1조2126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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