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BPR(Business Process Restructuring, 업무프로세스재설계) 프로젝트에 전자문서용 스토리지 공급자로 한국EMC가 선정됐다.

이번 스토리지 규모는 총 260TB로 1차 스토리지 공급에 80TB 용량의 '클라릭스'를 공급하고, 전자문서데이터 아카이빙을 위한 2차 스토리지에 180TB 용량, 'EMC센테라‘가 공급된다.

이번 신한은행의 BPR 프로젝트는 향후 전자거래기본법에서 규정하는 공인전자문서보관서 제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솔루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공인전자문서보관 스토리지의 필수 요소인 데이터 위, 변조방지용 WORM(Write Once Read Many)기능과 시스템 안정성, 고가용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선정 작업을 펼쳤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수표 및 어음원장, 전표, 계약서 등 은행에서 발행하는 각종 문서의 원본 이미지를 디지털화하고 계층별 스토리지 관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올해 연말 본격 시행되는 공인전자문서관리제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국내 선진 금융IT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EMC 통합마케팅본부 이만영 상무는 “이번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및 공인 전자문서보관소 시장에서 완벽 수준의 제품 성능과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반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관련 시장에서 철저하게 고객 환경 및 수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집중, 선두 입지를 굳건하게 지켜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EMC는 지난해 공인전자문서보관소로 구축된 한국무역정보통신에 EMC 센테라를 공급했고, 올해 초 LG-CNS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구축을 위한 솔루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공급한 바 있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