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 대형 3개사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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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 '센트라스' 견본주택 20일 개관

▲ 사진 = 성재용 기자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등 3개 대형건설사가 공동시공하는 '센트라스'가 2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 19일 개관에 앞서 방문한 견본주택에는 오피스텔 포함, 6개 유닛이 조성돼 있었다.

대부분 타입에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ㄷ'자형 주방을 설계했으며 거실 우물천정을 적용,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일단 크게 아파트 부문과 주상복합 부문으로 나뉜다. 전용 59㎡A·A-1, 84㎡A·B·B-1·C·D·E·F, 115㎡, 10개 타입은 아파트로, 나머지 40㎡, 59㎡B~G, 84㎡G~H 9개 타입은 주상복합으로 설계됐다. 59㎡B타입의 경우 조합원 분양이 완료되면서 일반분양분이 없다.

맞통풍이 가능한 59㎡A타입은 보통 아파트보다 넓은 거실 천장 전면에 다다르는 우물천장을 적용, 같은 평형에서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84㎡A타입은 안방에 12자짜리 장을 넣을 수 있을 만한 벽면을 마련해하는 등 실사용 공간을 극대화했다. 다만 주방에 창문이 없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주방과 붙어있는 뒷베란다가 바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번 분양에서 가장 넓은 평형인 115㎡는 대형 평형에 걸맞게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주방 아일랜드식탁은 천연가공석으로 마감했으며 안방 욕실은 호텔이 부럽지 않게 설계했다. 또 드레스룸에는 디퓨저를 설치, 창문이 없어 환기가 안 되는 드레스룸을 보완했다.

▲ 59㎡E타입 거실 (사진=성재용 기자)

주상복합 타입들은 우물천정을 적용, 천정고를 아파트보다 더 높인 2.5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소형평형인 40㎡는 인근 대학생 수요와 도심권 직장인 수요를 겨냥한 실속평면을 선보였으며 59㎡E는 4베이 설계로 채광을 극대화했다.

84㎡G타입에는 세탁실을 안방 옆에 설치, 세탁과 동시에 빨래를 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발코니 확장부분에 문(유상옵션)을 만들어 안방 옆 세탁실을 거실에서 바로 연결되게 설계했다.

단지 녹지율은 45%가량으로 조성해 도심 속에서의 녹지를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필로티 설계 등으로 레벨 차를 최소화했다. 특히 단지 내에 고등학교 부지가 있어 자녀들의 등하굣길이 어느 단지보다 더 안전하다.

또한 3획지 쪽(127·128동 방면)은 수도권지하철 2·6호선 신당역이 도보 6분 거리에 있으며 6획지 쪽(129·130동 방면)에는 2호선 상왕십리역 1번 출구가 조성돼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한 공인 관계자는 "1단지 59㎡ 시세가 5억5000만~5억6000만원인데,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겠지만, 1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들어서는 '센트라스'는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가구 규모로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 40~115㎡ 아파트 1171가구와 오피스텔 245실이 일반에 공급된다.

분양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500~600콜 정도 올 정도로 1·2단지 낙첨자를 비롯해 인근에 3단지를 기다리는 수요가 꽤 된다"며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 3개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20일 8시 현재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청약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아파트 부문의 경우 4월1일, 주상복합 부분은 2일 발표되며 정계약은 4월7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하왕십리동 꽃재교회 옆 공터에 마련됐다. 수도권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2번 출구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업지와 가장 가까운 1번 출구는 현재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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