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부터 'G4'까지…4월 스마트폰 대전 임박
'갤럭시S6'부터 'G4'까지…4월 스마트폰 대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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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다음달 10일 글로벌 20개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 역시 다음달 중으로 새로운 'G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삼성전자, @OnLeaks 트위터 캡처)

'애플워치' 4월10일 글로벌 9개국 예약판매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내달 전략제품을 출시하면서 4월 '스마트폰 대전(大戰)'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 역시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를 다음달 10일부터 예약판매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0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글로벌 20개국에서 출시한다.

벌써부터 국내 이동통신사는 물론 해외 통신사업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의 선주문 물량만 천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안다"며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보도된 2000만대라는 수치에 대해서는 "정확한 규모를 이야기하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영국과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예약판매도 진행 중이다. 네덜란드의 예약 가격은 32GB 기준 갤럭시S6는 700 유로(약 83만5000원), 엣지는 850 유로(약 101만4000원)로 전해졌다. 국내 가격 역시 공개된 유럽 판매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역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다. 아이폰6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출시 이후 해를 넘겼지만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美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전날 애플의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54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7450만대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의 70%를 넘어서는 규모다.

LG전자도 이르면 다음달 새로운 'G 시리즈'를 공개한다. 출시 시기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최근 유출된 'LG G4' 추정 디자인을 살펴보면 G4 역시 커브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G플렉스2'와 'LG 마그나', 'LG 스피릿' 등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G4와 함께 'G4 노트'(가칭)도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KBK 특허법률사무소에 G4 노트를 상표 특허출원했다. 업계에 따르면 G4 노트는 5.8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5.5인치인 G시리즈의 대화면 라인업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와 같은 투트랙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 애플은 다음달 10일 '애플워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예약판매한다.(사진=애플)

애플은 스마트폰이 아닌 웨어러블기기로 4월 스마트 대전에 참가한다. 애플워치는 다음달 10일부터 전시·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24일부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9개국에서 출시된다.

애플워치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컬렉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컬렉션', 18캐럿 금으로 만들어진 '에디션 컬렉션' 등 3종류로 출시된다. 3개의 컬렉션 제품 모두 38㎜와 42㎜ 두 가지 크기다.

애플워치 스포츠 컬렉션은 38mm 모델이 349 달러, 42mm 모델이 399 달러다. 스포츠컬렉션은 야외활동을 강조한 우레탄 시계 줄이 제공된다. 일반형 제품인 애플워치 컬렉션은 시계 띠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은 549∼1049 달러, 42mm 모델은 599∼1099 달러다. 시계 줄은 가죽은 물론 금속재질 등 다양한 디자인이 제공된다. 애플은 향후 패션계와 손잡고 보다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 줄을 선보일 예정이다.

18K 금으로 만들어진 애플워치 에디션 컬렉션은 가격이 1만 달러(한화 1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 제품은 전자제품이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아니라 고급 장신구·보석류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역시 고급 패션의류 회사 등과 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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