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시장 성장률 8%대로 '둔화'
보험시장 성장률 8%대로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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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FY2006 하반기 경제와 생·손보 수입보험료 전망 발표
 

올 회계연도 보험시장 성장률이 8.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경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의 비중인 보험침투도는 11.5%로 확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보험개발원은 2006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하반기 경제전망과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를 발표했다.
 
보험사들의 FY2006 수입보험료는 94조5,494억원으로 성장률이 8.4%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수입보험료 증가율 13.3%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66조3,686억원으로 8.0%, 손해보험 수입보험료는 28조1,808억원으로 9.6%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경상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중인 보험 침투도는 지난 2004회계연도 9.9%, 2005회계연도 10.8%에서 올 회계연도에는 11.5%로 확대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보험 종목별 수입보험료 증가율 전망치는 생명보험에서 생존보험이 12.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단체보험(10.5%), 생사혼합보험(6.8%), 사망보험(5.1%) 등의 순이었다.
 
이에 개발원은 생명보험 수입보험료의 경우 개인보험시장을 주도한 변액보험 상품의 급격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퇴직연금의 본격적인 판매가 지연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퇴직보험(17.6%), 장기보험(11.2%), 자동차보험(9.4%) 등의 순이었고 화재보험은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보험 산업은 장기손해보험 수요는 전반적인 경제 및 금융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방카슈랑스를 통한 저축성보험의 계속보험료 유입, 통합형보험의 인기로 당분간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악화에 따른 요율인상으로 보험료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나 만성적인 적자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할 경우 손해보험회사의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생명보험의 경우 투자형 상품의 단기적인 투자수익 제공 보다는 위험보장 중심의 노후대비 수요를 충족시키는 마케팅 전략 필요"하고 "손해보험도 장기성상품 중심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자동차보험은 영업적자 지속 우려에 따른 수익성 관리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지연 기자(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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