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추진 중인 건설 분야 합작사업이 이르면 이달 말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권오준 회장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동 건설·토목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추진 중인 조인트벤처(합작사, JV) 설립협약서에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PIF는 10억달러 이상을 투자, 포스코건설의 지분 약 4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 합작사 설립 사업과 함께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은 "포스코와 사우디가 윈-윈 관계를 만들 수 있다"며 "사우디는 포스코 기술을 시용해서 사업을 하고 포스코는 (사우디)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올려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PIF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건설, 자동차를 포함한 산업 전 분야에 걸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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