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전용 연금보험 상품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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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독거노인의 86%가 여성

65세이상 고령화 인구중 독거여성노인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여성전용 연금 보험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과 자식에게 밀려 경제적 빈곤과 질병의 위험에 무방비인 여성노인의 빈곤화에 현상에 따라 보험사들이 이들에 대한 특화상품을 개발, 판매에 나서고 있다.

1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여성전용 연금보험상품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말 우리나라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330여만명으로 전체인구의 7.3%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말 기준 독거노인은 전체 노인인구의 16.2%인 57만3천여명에 이르는데 이또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이 되면 10가구중 1가구가 65세이상 혼자사는 독거노인 가구가 될 전망이다.

노령인구중 여성 노인의 비율은 62%에 이르고 있는데 특히 70살 이상의 노인 중 여성인구는 남성의 2배에 이르며 70살이상 독거노인의 86%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65세이상 노인의 월평균 용돈은 13만 3천원에 불과한데 남자보다는 여자가 연령이 높을수록 용돈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여성 독거노인의 수요가 증가하자 이와 함께 여성전용 연금보험상품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
 
노인 의료비가 전체 의료비의 24.4%에 이르며 노인학대 원인 1위가 경제적문제(39.5%)로 나타나면서 보험사들이 이들을 겨냥한 전용 상품개발에 나선 탓이다.

보험사들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산율 감소, 여성인구의 증가영향으로 십년이상을 혼자 살아가야 하는 여성노인이 증가하고 암등 주요 사망원인이 질병이라는 점에 착안 보장과 노후자금이 결합된 연금보험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양생명의 경우 여자만세 연금보험을 개발 농수산 홈쇼핑을 통해 판매에 들어갔다.

동양생명 신채널 사업부 김정운 파트장은 "그동안 여성의 사망,질병,재해,입원등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은 많았지만 여성 노령인구를 겨낭한 연금상품은 많지 않았다"며 "이들을 겨냥한 연금상품은 여성노인의 빈곤화 현상에 대한 대비책으로 향후에도 시장 전망이 상당히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toadk@@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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