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산물 이력제' 강화 나선다
롯데마트, '수산물 이력제'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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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마트가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물 제공을 위해 국산 수산물의 '수산물 이력제'를 한층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산물 이력제란 어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 수산물의 이력정보를 기록, 관리해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됐으며 수산물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표시된 수산물 이력관리번호를 통해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의 유통경로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원인규명이 가능하다. 또 생산자와 유통업체는 수산물에 대한 품질 및 위생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더불어 국제기준 준수를 통해 국내 수산물의 해외 진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명절 '수산물 이력제 멸치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 이래 지속적으로 수산물 이력제 품목을 늘려왔다. 현재 멸치, 김, 건오징어 등 건어물과 고등어, 갈치, 조기 등 수산물 이력제 품목 40여 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2일부터 미역과 다시마를 추가로 확대한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수산물 이력제 품목은 기장 지역의 미역과, 다시마 등 5개 품목이다. 특히 기장 지역은 전국 미역 생산량의 10% 수준이나 세종실록지리지에 궁중 진상품 기록이 있는 등 예로부터 귀한 미역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 부산, 전남 등 양식 미역 주 생산지역의 해황이 미역 생장에 적합해 양식 미역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때문에 기장 지역 산지 어가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수산물 이력제 5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이고 1주일간 전점에서 기장 미역, 다시마 소비촉진 행사를 벌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기장에서 채취한 미역(80g/봉)'을 2970원에, '기장에서 채취한 돌다시마(150g/봉)'를 3420원에, '기장愛 전통 산모미역(130g/봉)'을 3470원에 정상가 대비 5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는 "우리 어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진,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국산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국산 수산물 이력제 상품을 지속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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