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증권사 국채선물 매도에 약세
[채권마감] 증권사 국채선물 매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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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지만 증권사가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약세 마감했다. 단기물에서 외국인은 매수세로 나서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는 석달 만에 '내수회복 긍정조짐'이라는 문구가 삭제됐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유가하락으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설 이동과 연말 밀어내기 생산 영향 등 일시적 요인으로 광공업 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지표들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2bp 오른 2.193%를 기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3bp 오른 연 1.937%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1.9bp 상승한 2.07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6bp 오른 2.387%에, 20년물은 0.7bp 상승한 2.5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3bp 오른 2.66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1.0bp 하락한 1.917%, 1년물은 0.8bp 하락한 1.912%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7bp 상승한 1.92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상승한 2.206%, 회사채 'BBB-'등급은 0.9bp 상승한 8.10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은 보합인 2.10%, 기업어음(CP) 91일물은 0.01% 하락한 2.15%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하락한 108.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6965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5974계약, 1985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1만8695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계약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25만5374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하락한 123.1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95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994계약, 634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1만7623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5580계약으로 집계됐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퍼지면서 강세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 증권사의 국채선물 매도로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며 "외국인은 기재부의 그린북 때문인지는 몰라도 단기물에서 매수세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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