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본격화
서울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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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기본 구상안 (자료=서울시)

'창동차량기지 이전' 설계용역 발주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시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창동차량기지 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진접차량기지 건설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4일 발주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창동차량기지는 약 18만㎡ 규모로, 현재 470량의 전동차 입·출고 및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수도권지하철 4호선 연장에 따라 2019년까지 4037억원을 들여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이전돼 '진접차량기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연장되는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구간은 총 14.8㎞로, 기존 4호선 종착역인 당고개역에서 별내지구~오남지구~진접지구를 연결한다. 본선과 3개 정거장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진접차량기지는 서울시에서 건설한다.

시는 대형업체 위주의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보다는 중소건설업체의 참여가 가능한 설계·시공 분리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용역 입찰부터 토목·건축·설비·소방 등 최대 15개 부분에서 중소설계업체의 참여가 가능해졌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17일 용역참가 및 수행실적평가서제출과 내달 8일까지 기술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에서 평가를 통해 입찰참가 적격자를 선정,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은 내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는 인근 도봉면허시험장 부지(6만7420㎡)와 함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계획에 따라 융합캠퍼스존·첨단산업존·인큐에이팅존·지원시설존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비즈니스존'이 조성될 계획이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창동차량기지 이전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가용부지를 활용, 창동·상계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중심지이자 8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경제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4호선 연장을 통해 상계동과 남양주시 진접간 거리가 약 14분대로 단축되면서 그 파급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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