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홍기택 KDB산은 회장의 금융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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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DB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해외에서도 금융마케팅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해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홍 회장은 지난 2일 한국 대표 정책금융기관장의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시장 포럼'에 참석해 "뉴노멀 시대의 해법은 창조경제와 FTA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부다비국립은행(NBAD)이 개최한 이 포럼에는 그라메냐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알 만수리 UAE 중앙은행장, 콜린 파웰 전 미국 국무장관, 폴 터커 전 영란은행 부총재 등 국제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회장은 "미국, EU, 중국, ASEAN 등 거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체결한 유일한 국가인 대한민국은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에 부응하고자 창업·벤처기업 지원과 민간과 리스크를 분담하는 투자·투융자 복합지원을 강화하고,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회장은 중동 최대 민간 발전사와 국립은행 수장들을 잇따라 만나 산업은행과의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그는 민간 발전사인 ACWA 파워 인터내셔널 회장을 만나 산업은행이 참여하는 10억 규모 터키 키리칼레(Kirikkale) IPP 발전사업과 ACWA 파워 인터내셔널이 한국계 기업과 추진 중인 모잠비크, 베트남 발전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협의했다.

또한 카타르 최대은행인 카타르국립은행(QNB) 행장과도 면담 자리를 갖고 차관단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해 논의했다. 카타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인프라 건설 등 금융수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홍 회장은 지난달에도 호주 금융당국인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을 직접 방문해 호주사무소 개소 가능성을 타진해 긍정적인 답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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