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올 들어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판매량이 반토막 났는데도 세금은 두달간 1100억원 정도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담배판매량은 1억7000만갑으로 1년 전 보다 56% 급감했다. 2월 담배 판매도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담배 한 갑당 세금은 소비세 1007원과 건강증진부담금 841원등 총 3318원이다. 기존에 부과되던 세금(1550원)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작년과 비교해 봐도 지난 1월은 447억원, 2월에는 659억원의 세금이 더 걷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이같은 세수증대 효과에도 불구하고 담뱃세 인상이 증세는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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