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전기차 시장 리더 될 것"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 "전기차 시장 리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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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부사장이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 전기차 엑스포'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송윤주기자)

"전기차 택시 사업 추진…올해 목표 1000대"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이 전기차 시장 선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6일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2015 국제전기차엑스포' 미디어 간담회에서 박동훈 부사장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민간 보급과 함께 전기 택시 사업을 통해 올해 1000대로 판매 대수를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혜택이 있어야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이며, 공동주택에서 거주하는 국내 특성상 충전기 설치에서도 난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생태에서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우선 전기차 택시 사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올해부터 1회 주행거리가 200km 미만인 개인택시와 1인 1차제 택시들부터 SM3 Z.E.로 보급하고, 설치 공간 확보가 용이한 택시조합 법인택시 사업장 위주로 충전기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전기차 500대를 택시로 활용하면 하루 1만명, 1년이면 최대 240만명의 시민이 전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택시의 월 고정비는 LPG택시의 70~8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르노삼성은 민간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SM3 Z.E. (RE트림 기준)의 가격을 사양 변경 없이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인하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각종 보급사업 및 시범사업을 통해 파악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완속 충전기 전기 요금의 3년치 기본 요금(60만원 상당) 지원  ▲장거리 여행시 렌터카 무상지원 ▲배터리 방전시 무상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고객전용 특별 구매 패키지를 마련했다.

또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을 실시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를 226개로 확대 구축하는 한편, 배터리 수리 센터를 제주도에 추가 설립하는 등 전기차 정비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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