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전자 CFO "액면분할 계획 아직 없어"
이상훈 삼성전자 CFO "액면분할 계획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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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삼성)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을 결정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아직 해당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는 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액면분할 예정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까지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액면분할 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을 결정하면서 삼성전자와 롯데제과 등 다른 고가주 기업들도 액면분할을 실시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 14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준으로 주식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면 주가는 14만1800원에 거래되고 주식수는 10배로 늘어난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쉽게 팔 수 있게 돼 거래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일 임시 이사회에서 유통 주식을 늘리기 위해 주당 액면가액을 5000원에서 500원, 10분의 1로 분할키로 정했다. 액면분할 결정 이후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액면분할 공시 직후 상한가에 가까운 326만6000원까지 급등하다가 상승폭을 줄어 전날대비 0.39% 오른 286만원으로 마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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