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4248억…전년比 14%↑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4248억…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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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점유율 증가세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4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4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 86개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4248억원을 기록했다. 소송패소에 따른 손실 등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25.2% 증가한 6271억원이다.

같은 기간 운용규모 상위 10사는 112억원 증가했으며 중소형사도 운용실적 개선 등으로 412억원 늘었다. 다만 운용규모 상위 10사가 전 자산운용사 순이익의 61%를 차지한 반면 20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ROE도 0.9%포인트 오른 11.5%를 기록, 상위 10사 ROE는 12.3%로 중소형사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운용자산은 68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7조원 늘었지만 공모펀드 운용보수는 5bp 하락한 31bp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수수료 수익은 1005억원 증가한 1조576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10사의 수수료 수익은 207억원 감소했다. 반면 중소형사는 부동산펀드 성과보수, 쿼드와 안다 자산운용사 신설 등으로 1212억원이 늘었다.

판관비는 91억원 늘은 9189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사는 326억원 줄은 반면 중소형사는 신설 및 인원 증가로 417억원이 늘었다.

고유재산을 증권 등에 투자해 시현한 손익은 40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1억원이 늘었다.

특히, 중소형자산운용사 운용규모 점유율은 40.4%로 지난해 말 대비 2.8% 늘었다. 일부 중소형사의 우수한 운용성과 시현 등으로 펀드수탁고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업의 역동성을 제고하고자 건전성 감독제도를 개선하고 사모펀드 제도개편도 추진중"이라며 "사모펀드의 설립과 운용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제도 개편을 추진해 자산운용산업의 역동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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