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지난달 국내서 6571대 판매…전년比 19.4%↑
쌍용차, 지난달 국내서 6571대 판매…전년比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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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쌍용차가 티볼리에 힘입어 내수 실적이 크게 올랐다. 하지만 러시아 등 주력 시장의 수출 물량이 감소되면서 수출 실적은 전년보다 절반이나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571대, 수출 3153대를 포함 총 97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내수 판매는 19.4% 늘어난 반면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러시아 수출 물량 축소 영향으로 50%나 줄면서 전체 실적은 17.6% 감소했다.

▲ 쌍용차 티볼리 (사진 = 서울파이낸스 DB)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출시된 티볼리가 13일 만에 2312대가 판매된 데 이어 2월에도 2898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장에서는 루블화 급락에 대응하기 위한 러시아 물량 축소가 주력 시장 수출물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쌍용차는 유럽, 중국 등 티볼리의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되는 3월 이후 수출 물량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오는 3일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티볼리의 특별 전시회를 여는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 해 수출 판매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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