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빅마켓, '친환경 축산물' 취급점 인증
롯데 빅마켓, '친환경 축산물' 취급점 인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롯데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마트는 자사의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이 유통업체 최초로 친환경 축산물 취급 시설로 인증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 빅마켓 5개 점포를 '친환경 축산물 취급점'으로 인증 받고, 친환경 축산물 판매에 나선다.

최근 구제역과 AI 발병 등으로 어느 때보다 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지정 농가에서 자체 시스템에 의해 사육되고 지자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브랜드 축산물' 상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롯데 빅마켓 매장에서는 품질 안전성을 인정 받은 '친환경 인증 축산물'만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대형마트들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축산물 업체로부터 가공 및 포장 작업까지 완료된 상품을 납품받아 진열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유통업체가 매장에서 친환경 축산물의 포장 단위를 변경하거나 재포장해 판매하려면 작업장이 친환경 축산물 취급자 인증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이다.

또 친환경 축산물은 한우데이, 삼겹살데이 등 대규모 행사 물량 확보에 한계가 있고 운영 기준도 까다로워 일반 대형마트가 취급자 인증을 받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게 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구제역이 이슈가 된 작년 12월부터 친환경 축산물 취급자 인증을 받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축산물 작업장 환경, 작업장 이력 관리 가능 여부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취급자 인증을 획득했다.

전국 산지를 찾아 다니며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농가와 가공업체를 선별해 축산물의 품질 안전성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이에 따라 전국 단위 생산자로 구성된 10여개 우수 돼지 농가와 '강원 한우령', '함평 천지한우' 등 우수 한우조합으로부터 친환경 한우와 한돈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민휘 롯데 빅마켓 상품부문장은 "우수한 품질과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빅마켓 매장을 친환경 인증을 받아 운영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