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허니 광풍'…해태제과, 원조 수성 안간힘
전방위 '허니 광풍'…해태제과, 원조 수성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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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각 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지난해 제과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며 품귀현상까지 빚은 '허니버터칩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제과업계를 넘어 외식업계 등 너나 할 것 없이 '허니'를 넣은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해태제과도 '허니 원조' 수성에 안간힘을 쏟는 모습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니열풍을 주도해온 해태제과는 '허니시리즈 굳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해태제과는 이날 아카시아꿀과 크림치즈로 맛을 낸 '구운감자 허니치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서 구워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가격은 800원(24g)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구운감자 허니치즈는 해태제과가 가진 허니버터칩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해 만든 제품으로 유사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오리지널리티를 갖고 있다"며 "벌꿀과 치즈로 맛을 내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카칩 스윗치즈'로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했던 오리온도 또다른 신제품을 내놨다. 기존 제품보다 과자의 크기가 커졌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26일 꿀과 우유를 접목한 '오!감자 허니밀크'를 출시했다. 제품은 가운데 구멍이 뚫린 스틱형 감자스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행한 달콤 트렌드를 예의주시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개발하고자 했다"며 "달콤한 꿀에 우유를 더해 매력적이고도 새로운 맛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과업계 외에도 햄버거업체인 맥도날드도 허니열풍에 동참했다. 맥도날드는 '허니 버터맛 후렌치 후라이'를 출시하고 다음달 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허니 버터맛 후렌치 후라이의 가격은 미디엄 사이즈는 2000원, 라지 사이즈는 2300원이다.

맥도날드는 같은 기간 '맥도날드 히든메뉴'로 또 다른 허니 버터맛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주연 맥도날드 마케팅팀 부사장은 "최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허니 버터맛 시즈닝을 더한 후렌치 후라이를 깜짝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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