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인터넷으로 책이나 식품 등을 구매할 때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만족하는 반면 해외구매대행과 소셜커머스는 지난해 대비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는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종합쇼핑·오픈마켓·해외구매대행·컴퓨터·의류 등의 12개 유형으로 분류한 후 소비자보호(50점)·이용만족도(40점)·피해발생(10점)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평가결과 오픈마켓·식품·종합쇼핑몰·티켓 분야의 평가 점수는 대체로 높아졌으나 해외구매대행과 소셜커머스는 지난해에 비해 하향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식품쇼핑몰인 씨제이온마트(CJONmart)가 100점 만점에 86.72점으로 '2014년 인터넷쇼핑몰 평가 최우수쇼핑몰'로 선정됐다. 이어 △롯데닷컴(86.53점) △씨제이몰(86.50점) △하나투어(86.45점) △엔에스몰(86.24점) 등 순이었다.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소비자보호평가(50점)에서는 △롯데닷컴 △GS SHOP △디앤샵 △하나투어 △모두투어 △토모나리가 49점을 받았다.
소비자 이용만족도는 도서몰 예스24가 29.21점으로 가장 높았다. 소셜커머스에 대한 이용만족도는 25.8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해외구매대행(26.03점)과 의류(26.05점)도 낮은 수준이었다. 평가자들은 불만족 평가 항목으로 '상담시간과 불만접수방법'과 '보안'을 꼽았다.
소비자피해발생평가는 100개 업체 중 95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아 대체로 소비자불만처리를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평가에서는 △홈플러스쇼핑몰 7점 △신세계몰 8점 △G마켓 8점 △엘롯데 9점 △GS샵 9점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