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손보 모두 삼성이 독식
생보, 손보 모두 삼성이 독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소비자 평가 좋은 보험사 나란히 1위

평가항목 기준에 대해 부적절하다 반발도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소비자가 뽑은 좋은 보험사 1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9일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보험회사 연간 결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평가한 2006년 좋은 보험회사 순위에서 생보사 1등 삼성생명, 2등 푸르덴셜생명, 3등 신한생명등이 각각 선정되고 손해보험사 1위는 삼성화재, 2등 동부화재, 3등 LIG손해보험이 차지, 보험업에서도 삼성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소연은 2006년 결산결과를 바탕으로 보험회사를 규모, 안정성, 건전성,수익성을 종합한 결과 순위를 메겨 안심하고 선택해도 좋은 순위 정보인 ‘좋은 보험사 순위’ 를 공개했다.

생보 종합순위 1등인 삼성생명은 종합순위 이외에 규모에서 1등을 차지 했으며 안정성과 수익성에서는 푸르덴셜 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건전성에 있어서는 메트라이프 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업계 책임 준비금 180조중 73조를 점유해 40.7%, 업계자본총계액 17조중 8.2조로 48.4%를 점유하고 있다.

또 당기순이익도 6,262억으로 업계실적의 29.86%를 차지 업계의 삼분의일 정도의 엄청난 규모를 과시하고 있다.

푸르덴셜 생명은 지급여력비율 316.69%, 유동성비율 681%, 수지차비율 467%로 안정성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당기순익,평균예정이율대 총자산 이익율, 위험보험료대 사망보험금비율, 예정사업비대 실제사업비율, 총자산수익율, 자기자본 수익율로 평가한 수익성에서도 선두를 차지했다.

메트라이트 생명은 위험가중자산비율, 부실자산비율, 유가증권투자 및 평가손익, 대손충당금적립비율로 평가한 건전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보 종합순위 1등인 삼성화재도 업계 책임준비금의 35.8%인 10조7,112억,자본총계의 57.5%인 2조9,835억, 업계 당기순이익의 56.1%인 2,620억, 지급여력비율 414.9%로 규모, 안정성,건전성등 거의 전부분 독보적인 1등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보험소비자 연맹의 이번 소비자 평가발표를 두고 업계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평가항목에 대한 객관성여부와 각 사별 평가항목에 대한 회계기준이 다른점등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소비자 연맹에서 실시하는 평가가 과연 얼마나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며 “예를 들어 투자이익이 많이 나는 회사중 단기자산에 집중한 그린화재의 경우 보험업의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자산운용과는 정 반대의 전략으로 이경우 신용도에 상당히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데도 건전성 분야에서 상위권에 진입한 점등을 보면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한 좋은 보험사 순위는 회사별로 규모는 20%, 건정성 25%, 안정성 35%, 수익성 20% 를 기준으로 가중치를 주어 평가한 것으로 이순위 결과는 2003년 처음 평가 이래 4년째로 소비자의 보험사 선택에 객관적인 평가자료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김주형 기자 toadk@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