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 필요성 크지 않아"
이주열 "한-일 통화스와프 연장 필요성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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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23일로 예정된 한국과 일본의 100억달러 규모 통화 스와프 만료 배경에 대해 "안정적 금융시장 상황과 건실한 거시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연장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17일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일 통화 스와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안정적 금융시장 상황과 건실한 거시경제 여건을 감안한 결정"이라며 "외환 건전성이 상당히 양호하고 특히 3600억달러의 외환 보유를 갖고 있는 상황이므로 연장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 다자간 금융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는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재원이 대폭 확충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여타 기축통화와의 통화스와프 체결 계획에 대해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외환 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경제 여건이 안좋게 돌아간다면 통화 스와프 체결에 나서겠으나 현재 여건은 시계를 넓히더라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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