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수미칩' 인기에 국산감자 6천톤 추가 구매
농심, '수미칩' 인기에 국산감자 6천톤 추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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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아산공장 감자저장고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농심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인기에 국산감자 6000톤을 추가 구매하고 나섰다.

농심은 국산 수미감자 6000톤을 추가 구매하기 위해 전국 20여곳의 감자생산농가 및 조합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매계약을 체결한 6000톤 중 4000톤은 이미 아산공장 감자저장고에 입고됐으며 나머지 물량도 이달 안으로 입고 완료할 계획이다. 농심이 구매하는 수미감자 6000톤은 가락시장(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서 한 달 동안 거래되는 양(지난해 월평균 6250톤)과 맞먹는다.

농심이 감자 비수확기인 2월에 대량 구매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인기 때문이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출시 2개월도 안돼 약 700만개가 팔리며 1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수요를 감안해 올해 감자 구매량도 지난해 2만톤에서 30% 늘린 2만6000톤으로 잡았다. 국산 수미감자로 감자칩을 생산하는 업체는 농심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수미칩 오리지널과 어니언, 허니머스타드에 칠리맛과 치즈맛 등의 제품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국산 감자의 사용량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수미칩 시리즈에 허니머스타드가 가세하고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농심의 국산 수미감자 사용량이 급상승했다"며 "지난해 감자가격 폭락으로 상심한 농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대기업과 농가의 상생모델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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