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8일밤 서울과 경기, 충북과 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지는 현상이 목격됐다. 한 두 곳이 아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 상암동에서도, 경기도 화성시 동탄동에서도, 대전시 읍내동에서도 목격됐다. 모두 오후 8시 30분쯤 비슷한 물체의 낙하가 포착됐다.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하늘에서 밝은 빛을 내는 물체가 빠른 속도로 곡선을 그리며 지평선으로 떨어졌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하늘에서 낙하하는 물체의 영상은 대부분 달리는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다.
일단 유성으로 추정되지만 운석으로 발견될 가능성은 없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3월 경남 진주에서 70년 만에 운석이 발견돼 '운석 열풍'이 불었던 추억의 여운이 남아 있는 탓에 동시다발적인 유성 목격담은 다시 운석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상을 살펴본 결과 이 물체가 고속으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밝은 빛을 내는 불덩어리 유성으로 추정되지만 어디로 떨어졌는지는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에 확인한 결과 아직까지 이 물체로 인한 피해는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