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스타 모셔라"…식품·외식업계 광고경쟁 '후끈'
"핫한 스타 모셔라"…식품·외식업계 광고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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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최근 뜨고있는 '대박스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 홍보 효과와 함께 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며 종영한 드라마 '미생'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강소라는 식품·외식업계 광고시장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국내 체중조절용 시리얼 켈로그는 스페셜K의 메인 모델로 강소라를 발탁했다. 회사 측은 강소라의 날씬한 몸매와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켈로그 스페셜K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부합해 모델 제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 우육탕면을 출시한 농심이 지난 23일 배우 강소라와 변요한을 해당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이번 광고는 두 배우가 맛있게 우육탕면을 먹는 모습과 "면발 좋다 아이가~"라는 멘트로 일반라면보다 2배 굵으면서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굽네치킨도 지난달 30일 새 광고모델에 배우 강소라와 서강준을 선정했다. 회사 측은 이들이 신제품 '허니커리 바사삭 치킨'의 모델로 제품 판매 돌풍에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진=농심

또 농심은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에서 애교로 남심(男心)을 사로잡은 걸그룹 걸스데이의 혜리를 너구리의 새 모델로 발탁했다.

특히 혜리는 광고에서 너구리 CM송을 직접 부르는 등 이른바 '혜리효과'를 입증하며 너구리 매출이 한 달 새 50% 가까이 뛰기도 했다. 당시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도 관련 댓글이 500개가 넘게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혜리를 광고모델로 내세운 식품회사는 또 있다. '음주전에 찢어라'라는 광고 카피로 휴대와 섭취가 편리한 숙취해소 제품을 출시한 삼양사는 '큐원 상쾌한'의 광고모델로 혜리를 발탁했다. 광고는 음주 전 상쾌환을 미리 먹으면 숙취없는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과 밀접한 제품들은 당시 가장 핫한 모델들을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핫한 모델들을 기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매출 확대를 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마케팅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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