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 1위를 향한 첫 포문을 열었다. '가족사랑'과 '건강'을 콘셉트로 한 생활가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장악력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는 "일상 생활에서 자동화된 기계로 대신할 수 없는 순간이 여전히 많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다하지 않는 수고스러움을 거들고 매 순간 숨쉬는 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가족 사랑과 건강까지 배려한 전략 제품들로 글로벌 위상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편하게 애벌빨래까지 '액티브워시'
삼성전자는 3일 애벌빨래부터 탈수까지 전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액티브워시'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액티브워시를 소개한 바 있다.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인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 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적용한 제품이다.
드럼세탁기는 '버블샷 2015'를 새롭게 선보였다. 버블샷 2015는 세탁물 무게와 오염 정도를 감지해 세제량∙세탁시간∙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오토워시' 기능을 새롭게 채용한 업그레이드 제품이다. 또한 찬물에서도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에코버블 코스'를 이용할 수 있어 전기세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버블샷 2015 예약 판매를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실시한다.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10kg~21kg 용량의 14종이며 출고가는 47만9000원~149만9000원이다. 버블샷 2015 드럼세탁기는 16kg~21kg 용량의 15종이며 출고가는 134만9000원~244만9000원이다.
◇'스마트에어컨 Q9000'…'블루스카이'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는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 Q9000'과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을 소개했다.
스마트에어컨 Q9000과 블루스카이 AX7000은 미세먼지∙초미세먼지∙가스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를 갖춰, 실시간으로 공기의 질을 측정할 수 있다.
또 실내 공기의 청정도를 환경부 미세먼지 예보 등급과 동일하게 4단계로 구분한 나무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의 양을 9~999사이의 수치로 표기하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집안 공기를 한 눈에 확인한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초미세먼지 필터∙숯 탈취 필터∙극세 필터로 구성된 'PM2.5 필터시스템'으로 냉방면적과 동일 이상의 청정능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3개의 바람문을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전할 수 있어 바람문 1개만 운전시 최대 80%까지 전기사용량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전 모델 1등급의 150% 이상 효율을 갖춘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초절전 강력 냉방을 구현했다.
2015년형 스마트에어컨Q9000은 52.8m²~81.8m² 등 14종으로 출고가는 289만9000원∼579만9000원이고, 블루스카이 AX7000은 78m²과 60m² 2종으로 출고가는 69만9000원∼79만9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