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정부는 해킹에 의한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인터넷에서 11개사 신용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도록 했으나, 발급 절차가 까다로워 활성화 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통합해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세웠다.
 
27일 금융결제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쓰이는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 발급이 중단되고 은행,보험, 카드의 공통 공인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그 동안 금융결제원에서 발급하던 범용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의 신규 발급이 7월1일부터 중단된다..

이에  6월30일 이전에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았던 사람들은 7월 이후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신용카드로 30만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할 때는 은행,신용카드,보험용 공통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6월 30일 이전에 범용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사람은 계속 범용 공인인증서로 인터넷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갱신.재발급도 가능하다. 또한 6월 30일 이전에 발급받은 신용카드용 공인인증서도 유효기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갱신이나 재발급은 불가능하다.

공통 공인인증서는 은행에 직접 방문,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뒤 발급받을 수 있으며, 개인에게는 무료로 발급되고 기업의 경우 4천400원을 발급수수료로 부담해야 한다.

정미희 기자 mihee82@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