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물산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8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54억원의 순손실은 '어닝쇼크'에 해당한다"며 "실적 부진은 주택 매출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민자발전(IPP) 공사 지연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매출이 14조9000억원에 미달했다"며 "전년에 이은 성장세 지속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키워드가 '성장'에서 '안정'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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