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현대카드의 ‘신용 카드 승인시스템 증설’ 프로젝트에  자사 서버를 공급,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HP는 현대카드의 기존 승인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던 논스톱 서버 S86000에 추가로 논스톱 서버 S88000을 공급했다.

현대카드는 업무 추가 및 거래량 증가에 따른 CPU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서버 증설을 통한 시스템 부하를 줄이고 업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카드는 특히 평균 CPU 사용량을 평상시 60~70%와 최고 80~90%에 육박했던 것을 적정 사용치인 75%이하로 조정하여, 각각 50%미만과 70% 미만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현대카드는 업무 진행 시 보다 안정적으로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여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기존 시스템 성능을 배가시켜 IT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HP는 이번 현대카드 프로젝트 외에도 지난해 기업은행, 은행연합회, LG카드, 현대카드, 수협, 증권업협회, 대우증권 등 금융권 무정지 서버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HP는 시스템 다운타임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스템 증설 및 업그레이드 작업과 부가 작업을 두 차례로 진행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시스템 최적화를 위해 'HP 논스톱 서버 S88000'과 함께, 케이씨아이(KCI)가 공급하는 美 ACI사의 미들웨어인 NET24가 함께 도입되었다. 현대카드의 카드 승인 시스템 증설 구축 작업은, 지난 3월 말부터 최근까지 2개월간 진행되었으며, 5월말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HP는 현대카드와 같이 기존 논스톱서버를 사용중인 고객들에게 제품의 안정성 및 향상된 성능을 알리는데 힘쓰는 한편, 다양한 금융권 업무들에도 논스톱 서버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 및 TCO절감 등의 강점을 내세워 금융권 고객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HP ESS(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사업부 총괄 전인호 상무는 "HP의 논스톱 서버는 금융권에서 확고한 자리를 점유하고 있으며, 기존 논스톱서버고객들도 그 제품 안정성 및 성능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HP는 이미 그 우수성을 시장에서 검증 받은 논스톱서버 제품과 다양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의 경영과 IT를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하는 HP의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Adaptive Enterprise)' 전략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