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지난해 넥센타이어가 생산 비용을 줄여 영업이익이 두자릿 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588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17.8%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10.2%에서 11.9%로 올라갔다.
넥센타이어 측은 이번 실적에 대해 "생산 설비와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의 향상과 함께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창녕공장의 2차 증설의 완료하고 연간 1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생산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생산비용이 줄고 수익이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공장도 안정된 품질기반 구축과 신차용, 교체용 시장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전년대비 각각 5.6%, 50.9%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인 초고성능 타이어(UHP)의 매출은 전년대비 3.6% 증가해 전체 매출액의 37.9%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공급하는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부터 미쓰비시를 비롯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닷지, 폭스바겐, 스코다 등에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크라이슬러의 올 뉴 200과 램 3500, 램 프로마스터, 세아트의 이비자, 르노그룹 계열의 다치아에 추가 공급 했다. 올해도 피아트 크로스오버 500X에 제품이 2월부터 장착될 예정이다.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은 "올 한해도 국내외 유통망의 확대 및 각 지역별․국가별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의 전개, 그리고 연구개발의 역량강화와 고객지향의 강력한 마케팅 등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성장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