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2월 입주물량이 1만3000여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2만6933가구)을 고점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어나는 서울의 경우에는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5년 2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주상복합·임대 포함)를 조사한 결과 총 24개 단지, 1만316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8446가구)대비 28.66%(5286가구) 줄어든 수치다. 전년동월(2만358가구)대비로도 35.3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500가구 △경기 4273가구 △광역시 2375가구 △지방 중소도시 6012가구 등이다.
경기에서는 동탄2신도시에서 연초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2곳, 2082가구다. 1월30일부터 △동탄2 계룡리슈빌 △동탄2 모아미래도 △동탄2 센트럴자이 △동탄2 EG the 1 △동탄2 금성백조예미지 등 5개 단지 총 3700여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전셋값이 다소 내릴 전망이다.
우남건설이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짓는 '동탄2 우남퍼스트빌'이 24일부터 입주한다. 전용 59~84㎡ 총 1442가구로 구성됐다. 매매 및 전셋값은 △전용 59㎡ 매매 3억3000만~3억9000만원, 전세 1억9500만~2억3000만원 선 △84㎡ 매매 4억~4억3000만원, 전세 2억~2억5000만원 선이다.
KCC건설은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짓는 '동탄2 KCC스위첸'이 28일부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전용 84㎡ 총 640가구다. 전세는 2억~2억5000만원 선, 매매는 3억3000만~3억6000만원 선이다.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 총 147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단지, 1011가구를 중흥건설이 공급한다.
1일 한양이 고운동 1-1생활권 M3블록에 짓는 '한양수자인 에듀그린'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9~84㎡ 총 463가구다. 전셋값은 전용 59㎡가 8000만~1억원, 전용 84㎡는 9000만~1억3000만원 선이다.
24일부터는 중흥건설이 세종시 아름동 1-2생활권 L4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 에코타운'과 종촌동 1-3생활권 L1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 에듀타운'이 집들이를 할 예정이다.
'에코타운은 전용 84~96㎡, 452가구다. 전용 84㎡ 매매가는 2억5000만~3억1000만원 선이며 전셋값은 1억~1억4000만원 선이다. '에듀타운'은 전용 84~108㎡, 559가구 규모로 전셋값은 전용 84㎡가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 전용 108㎡는 1억4000만~1억8000만원 선이다.
전북에서는 입주물량이 전무했던 1월과 달리 2월에는 입주 풍년을 맞았다.
2일부터는 현대산업개발이 군산시 미장동 미장지구 A2블록에 짓는 '군산미장 아이파크'가 입주한다. 전용 59~100㎡ 총 107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셋값은 전용 84㎡가 1억7000만~2억원 선, 전용 100㎡는 2억~2억1000만원 선이다.
이외에도 전북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부안봉덕3단지 554가구와 완주군 전북완주혁신 A10블록 690가구(임대)가 2월 중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