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차세대 윤곽 잡혔다
농협 차세대 윤곽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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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뱅킹, 채널통합, BPR 관리 PMO사업자 선정 앞둬
솔루션 업체, "SI업체 수익 효과 톡톡히 볼 것" 기대
 
 
최근 농협의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서 대략적인 차세대 프로젝트의 윤곽이 잡혀 하반기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은 상반기 중 BPR, 코어뱅킹, 채널 통합 1단계 등 굵직한 사업들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프로젝트에 디딤발을 내밀었다. 이에따라 그간 업계 및 관련업체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농협의 대규모 차세대 프로젝트의 대장정이 서서히 막을 올리게 되었다.

농협은 이미 차세대 시스템과 관련, 신용시스템 , 경제통합시스템, 채널통합 등 프로젝트의 추진 범위를 정하고 지난해부터 각 사업 수주 업체 선정에 착수했다.

우선 농협은 LG 엔시스를 사업자로 내년 8월 경 완료를 목표로 채널통합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작업에서 농협은  영업점 통합 단말에서 운영되는 계정계 및 정보계 화면을 웹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계정계 및 정보계 업무 수용을 위한 화면 작성 표준안을 개발하고 계정계 전문을 차세대용 신 표준전문으로 수립하여 웹 단말 소프트웨어용 웹 서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 BPR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 신용시스템을 개편한다. 농협은 신용 시스템을 통해 수신업무, 카드 및 공제업무, 여신 및 외환시스템, 경영정보 시스템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핵심 사업의 하나인 코어뱅킹 솔루션 사업자로 ‘티맥스 소프트’를 선정한 농협은 SI업체를  대상으로 구축 사업자 선정에 돌입,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농협은 늦어도 8월까지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또한 농협은 이같은 프로젝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PMO 조직 구성에 착수, 사업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전사PMO 사업규모는 41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농협은 PMO를 통해 이들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는지, 요구 사항에 적합하게 진행되는 지를 관측하게 된다.

항간에 이번 농협의 차세대 프로젝트 규모는 약 2,000억 원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익성을 노린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했으며 향후 사업권한을 따낸 업체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질 것이라는 게 관련업계의 시각이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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