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탈모 환자 급증…두피건강 관리법은?
겨울철 탈모 환자 급증…두피건강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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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추운 날씨에 탈모와 두피 질환이 늘어나는 가운데 겨울철 두피 관리법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질환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21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년간 병원을 찾은 탈모 환자 중 45.8%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0대가 12.6%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추위를 피하기 위한 털모자를 가급적 단시간 착용할 것을 권했다. 모자를 오랜시간 착용하게 되면 땀 분비와 건조가 반복되면서 노폐물이 쌓여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이다. 두피에 노폐물이 심하게 쌓일 경우 염증까지 유발 할 수 있다.

또 머리를 감기 전에 빗는 것과 물 샴푸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머리를 빗으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 탈모를 방지할 수 있다. 샴푸 전 물로 머리를 충분히 적시면 1차 노폐물을 제거하고 먼지를 불리는 역할을 하면서 꼼꼼한 세척을 할 수 있다.

이어 샴푸 중에는 머리카락을 헹군다는 느낌보다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다. 손톱이 아닌 손 끝으로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하면서 가벼운 자극을 주는 것도 좋다. 샴푸 후에는 흐르는 미온수로 머리를 꼼꼼히 헹궈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에는 헤어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샴푸 후 수건으로 물기를 가볍게 제거하고 달걀·꿀·다시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천연원료로 만든 팩을 바르면 겨울에도 탱글탱글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팩을 바른 후 수건이나 비닐로 싸두면 영양분이 모발 깊숙이 스며들 수 있다. 천연원료의 헤어팩을 공수하기 어려울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헤어팩이나 앰플을 사용해도 좋다. 팩을 바른 후 15~20분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물로 헹궈야만 한다.

머리를 다 감은 후에는 반드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젖은 머리에 바로 열을 가할 경우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드라이기 사용시 두피를 먼저 건조시킨 후 모발의 중간에서 끝 쪽으로 말리는 것이 요령이다. 드리이기 역시 장시간 사용할 경우 수분을 빼앗아 두피 각질을 야기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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